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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반송 됐으니 주민번호 알려달라" 스팸 주의
"소포반송 됐으니 주민번호 알려달라" 스팸 주의
  • 시티신문
  • 승인 2009.0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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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밑 보이스 피싱까지 기승

선물 배송이 많아지는 설을 앞두고 택배를 미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스팸전화"와 보이스 피싱(전화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우정사업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휴대전화와 일반전화 등으로 전화를 걸어 소포가 반송됐다며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권모(43)씨는 최근 우체국이라며 "중앙우체국에 소포가 반송됐으니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권씨는 "설이라서 선물이 배달된 줄 알았으나 이상한 낌새가  있어 알려주지 않고 직접 우체국까지 가서 확인한 후에야 거짓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36)씨도 "최근 들어 집에 우체국이라고 소포가 반송됐다는 전화가 자주 오는데 이상해서 그냥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례가 많아지자 경찰은 중국에서 무작위로 한국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자동응답 안내를 하지 않으며 집배원들이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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