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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미국 센타로사시의 각별한 '제주 사랑'
[화제]미국 센타로사시의 각별한 '제주 사랑'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0.0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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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 명예군민 2명 미국인, 제주에 대한 사랑 보여줘

북제주군의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센타로사시에서 북제주군 명예군민인 단 테일러와데이비드폴슨의 아주 특별한 제주사랑이 미국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단 테일러는 2003년 북제주군과의 센타로사시 자매도시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인사로, 센타로사시 중심가에서 유명한 오블렛 익스프레스 레스토랑을 28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식당입구에는 북제주군 상징마크를 가슴에 달고 있는 찰리 브라운 조각상이 손님을 맞고 있으며, 식당안으로 들어서면 돌하루방과 들불축제 관련 사진 등이 있어 마치 제주홍보관으로 착각할 정도로 꾸며져 있다.

특히 그는 정장차림을 할 때에는 상의에 북제주군 뱃지를 항상 착용할 뿐만 아니라 그가 타고 다니는 벤츠 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4대 모두 제주도와 관련된 자동차 번호판을 등록해 부착하고 다녀 제주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와함께 올 2월 들불축제때 센타로사시 문화사절단을 인솔하고 제주를 방문한 바 있는 데이비드 폴슨 역시 명예군민으로 위촉됐는데 그 역시 전망좋은 언덕 집에 들불축제사진을 크게 내걸고 있다.

그의 집 정원에도 돌하루방이 있고, 거실에는 제주산 소주와 복분자주 등을 비롯해 제주에서 구입한 각종 기념품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역시 자동차번호판에는 'I LOVE JEJU'가 새겨진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

 

이번  '신철주 군수 벤치'  제막식에는 양 도시의 자매도시 위원, 센타로사시 위원 및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는 제인벤더 센타로사시 시장과 사론라이트 전 시장, 데이비드 폴슨 자매도시위원장의 인삿말과 벤치제막 등의 순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제인벤더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북제주군과 센타로사시간의 우호협력관계는 고 신철주 군수의 리더십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센타로사 시민들의 뜻을 모아 신철주 군수를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기념벤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벤치는 데이비드 폴슨 자매도시위원장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벤치는 횃불을 들고 있는 신철주 군수, 들불축제, 센타로사시 장미축제에서 공연하는 북제주군의 공연단과 들불축제에서 공연하는 센타로사시 공연단,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루방과 센타로사시 상징인 장미, 그리고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조화롭고 아름답게 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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