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 화폐 교환 1240만원 '급증'
지난해 지폐가 불에 타는 등의 손상으로 인한 화폐교환이 1240만원 규모로 전년도 806만원보다 434만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3일 발표한 '2008년중 소손권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 규모' 자료에 따르면 불에 타거나 오염, 훼손 또는 기타 사유로 심하게 손상되어 못 쓰게 된 화폐의 교환 건수가 212건 124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176건 806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36건, 금액으로는 434만원으로 급증했다.
이 중 불에 탄 경우가 817만원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판밑에 눌려서 훼손된 경우가 234만원 5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소손권 가운데 불에 탄 지폐의 경우 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으로 인정해 교환해 준다"며 "화재로 돈이 탔을 경우 재가 흩어지지 않고 보관상태 그대로 가져와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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