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제주시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가 한국수자원공사 국제소돗물 종합센터에 의뢰해 제주시 관내 가정집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 상반기 실시했던 정수장 수질 검사와는 달리 수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실제 시민들이 마시는 수도꼭지 수돗물을 검사했다.

수질검사 지역은 월산 정수장(노형동사무소 부근), 사라봉 정수장(건입동사무소 부근), 별도봉 정수장(제주남초등학교 운동장), 오라 정수장(용담동 현대아파트), 도련 정수장(화북동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등이다.

검사결과 49개 항목중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과 가정 수도관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철(Fe)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염소이온(염분)과 같은 심미적인 물질의 경우에도 수질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정도로 나타났으며 아연(Ze)의 경우에도 수질기준의 1% 내외로 아주 낮게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검토 후 공표할 예정이며 1년에 2차례 실시했던 수질검사 의뢰를 내년부터는 4차레로 확대실시 할 계획이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