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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의장 "특별법 국회상황, 염려스럽다"
김용하 의장 "특별법 국회상황, 염려스럽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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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2월 임시회로 넘어간 것과 관련해, 12일 국회 방문활동을 벌인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강원철 의회운영위원장, 장동훈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상황은 매우 염려스럽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9일 국회 소위원회를 하면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영어교육도시 문제를 계속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소위원회 통과가 안됐다"면서 "당론으로 국제학교 문제에 있어 과실송금만 빼면 당론이 됐음에도 계속 반대했기 때문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오늘(12일) 재차 국회를 방문해 의원들을 만났는데 제주에 한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에서 안한다고 하고 있다"면서 "제주출신 의원들이 의원직을 걸고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지만, 앞으로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4단계 제도개선도 염려스럽다"며 "그러나 늦어도 2월 임시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방문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하면서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가 12일 기자회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제주도는 제주도 대로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조로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관련조례가 의회로 넘어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우나, 입법예고 그 자체는 도지사의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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