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장애인들의 체육축제인 제5회 전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9일 북제주군 조천읍 조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부형종)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 보치아, 게이트볼, 휠체어마라톤, 휠체어 농구, 론볼 등의 경기에 5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배드민턴은 휠체어 2인조와 좌식 4인조로 구분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이트볼은 지회별 대표 1팀 총 4개팀이 참가 풀리그전으로 진행되며 전국대회(광주) 출전권이 주어진다.

보치아는 뇌성마비인 4개팀이 출전해 등급구분없이 3인조 풀리그전으로 치뤄지며, 휠체어 농구는 농구협회 가맹선수를 제외한 OB선수로 지회별 5인이상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5km구간의 휠체어 마라톤이 조천체육관일원에서 펼쳐지며, 박 터뜨리기, 팔씨름, 턱걸이, 오래매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도 마련된다.

시상은 종합 1위팀은 우승기가 주어지며 종목별 1~4위팀은 상품이 제공된다.

도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 장애인들에게 있어 체육활동의 기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 체육활동을 통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