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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북한보내기 '11년째' 온정 '출항'
감귤 북한보내기 '11년째' 온정 '출항'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1.1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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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 제주도민본부, 16일 감귤 및 당근 1300톤 남포항으로 출항

사랑과 평화를 실은 제주산 감귤과 당근이 올해도 북한의 남포항으로 출항한다. 새해들어 대북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정부 및  민간단체를 비롯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과 평화의 감귤 300톤과 당근 1000톤이 16일 오후 2시 제주항 제4부두에서 출항식으로 갖고 북한으로 보내진다.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난 1998년산 감귤 100톤을 시작으로 매년 북한에 보내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감귤.당근 북한보내기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측 민화협과 남측의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향후 현재의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10년간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되어온 제주.북한간 교류협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남북 협력기금 등 정부의 지원없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체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북한에 수송되는 선박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을 비롯한 감귤. 당근 인도요원 3명이 동승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년간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는 이번 사업으로 지금까지 북한에 보내진 감귤은 4만7828톤, 당근 1만7100톤 등 6만4928톤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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