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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건설로 일자리 창출하자
국제자유도시건설로 일자리 창출하자
  • 박찬식
  • 승인 2009.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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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고]<10> 박찬식 / 제주지방행정동우회장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08년 무자년을 보내고 희망찬 2009년 기축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2008년도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된 이후 고유가, 고환율로 인한 세계경제의 위기와 국가경제의 침체로 빈곤문제, 실업문제 등 민생문제가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게 제기된 한 해였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과 도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3조7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영어교육도시추진, 도로 항만 등 건설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제주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한 해였다.

특히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라고 볼 수 있는 고비용과 불친절의 척결, 관광객7%의 성장, 1차 산업의 경쟁력강화, 감귤가격의 호조 등 지난해는 우리도민의 무한한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올해 도정방침을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재창조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한 추진방향으로 경제재창조, 행정재창조, 사회재창조, 가치재창조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제재창조를 위해서는 투자하기 좋은 제주, 기업하기 좋은 제주, 기업체에 부당한 요구 없는 제주를 재창조하여  밝고 희망찬 제주를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가 출범된 지 벌써 2년 5개월이 되었다.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타 시도 보다 고도의 도민자치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나 도민자치의식의 변화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다양한 도민의견이 분출되고 이해관련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커지게 되면 도민자치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도민자치의식의 미흡으로 도민자치역량을 결집하지 못하고 투자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각종 도정현안사업이 제때에 추진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경제재창조는 장담할 수는 없다.

신 공항건설,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영리법인병원, 관광객전용카지노, 고층건물건립, 한라산케이블카 등의 주요현안 사업은 국제자유도시추진과 관련된 필요한 사업으로서 부정적으로 보거나 소모적인 논쟁을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일각에서의 반대목소리가 도민전체의 반대여론으로 비추어지면서 대다수의 찬성도민이 침묵하는 동안 국제자유도시의 추진은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 기간동안 제주경제를 침체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주민반대, 사업지연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경기불황으로 실업자는 날로 증가되고 도민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생활이 어려울수록 희망을 가져야 한다. 원대한 희망을 품고 넓은 바다를 향해 흐르는 강물은 큰 바위를 만나면 바위를 탓하지 않고 돌아서 묵묵히 흘러간다. 금년에도 도민들이 타고 있는 특별자치도라는 배는 예상치 못한 높은 파도를 만날 것이다.

이 배에 타고 있는 자치단체장인 선장과 공무원인 선원, 그리고 승객인 도민들은 아무리 높은 파도가 밀려오더라도 굳은 신념과 용기를 갖고 힘을 모아 오히려 파도를 포용하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흔들림 없이 국제자유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전진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제주경제가 재창조되어 도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공체사회가 이룩될 것이다.

<박찬식 / 제주지방행정동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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