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년차를 맞은 인터넷신문 미디어제주가 올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에 한층 주력하기로 하는 등의 편집보도 방향을 마련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미디어제주와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지병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대 법정대 강의실에서 기자들과 독자권익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편집방향 및 주요 기획사업 수립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 미디어제주는 올해 편집보도 방향과 관련해 △웹2.0 패러다임에 부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실현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 강화 △섹션별 기사 활성화를 통한 독자 다양화 △기자관점 정립을 통한 논조 명확화 등 4대 기조를 제시했다.

웹2.0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는 이미 시행 중인 웹메일링 서비스를 비롯해 미디어제주 뉴스속보 SMS 서비스, UCC 활용 등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독자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현재 운영 중인 '고충처리인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에 있어서도 지난해 전문 사회복지분야 객원필진 5명을 위촉해 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는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도를 심층적으로 해 나나가기로 했다. 장애인 및 소외계층 관련 이슈 및 현안에 대해서는 기획보도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로 로 접근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07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장기 기획해 보도하고 책으로 발간했던 <제주민주화운동사-타는 목마름으로>의 후속사업을 올해 이어서 추진키로 하고, 상반기 중 사료수집 및 정리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성심 편집팀장은 "올해 보도를 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중심의 보도'이며, 지난해 보도했던 구두수선공 '송종훈씨'의 이야기를 비롯해 가위손 안기만씨의 이야기, 강성범의 '휠체어 댄스' 등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리는데 기자들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섹션별 기사 활성화에 있어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일선 학교들의 소식을 담은 '학교소식'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경제뉴스' 섹션을 신설키로 했다. 또 '문화뉴스'와 <김환철의 포토뉴스> 등 '포토뉴스' 등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독자와 함께하는 미디어제주 운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지병오)와 '편집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하는 기획사업으로는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제주기행(제5, 6회) △제3회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 UCC동영상 콘테스트 △창간 5주년기획 웹2.0토론회 등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진희종 방송인(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이 '2009년 제주 전망과 미디어제주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진희종씨는 올 한해 제주사회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분야에 있어 어떤 흐름으로 상황변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전망하고, "미디어제주 기자들이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취재하느냐에 따라 그 역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며, "기자들이 저마다 기자의 소명의식을 갖고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글 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시간에는 2009년 미디어제주의 취재포커스 및 기획행사에 대한 논의를 갖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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