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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측근인사라는 말 나올 수 없을 것"
"이젠 측근인사라는 말 나올 수 없을 것"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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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4급이상 정기인사 관련 설명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제주시 부시장에 박승봉 서기관을, 서귀포시 부시장에 김수완 서기관을 각각 발령한 것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기 보다는 시장의 추천에 의해 이뤄진 임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한 방침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이번 인사 정말 고민을 많이 했고, 어려운 인사였다. 이젠 측근인사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올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민자유치와 1차산업 활성화, 관광에 집중하는 형식으로 간부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차산업, 올해에는 감귤문제가 심각한데, 그래서 감귤과장에 고복수 제주시 국장을 발령시켰다"고 말했다. 강산철 투자정책과장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에, 그리고 세계자연유산본부 서기관급을 자체 승진한 것도 이러한 올해 정책기조방향에서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법인 병원) 추진을 위해 보건위생과장을 교육의료산업팀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에 '국장급에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 국장이 없는 것이 아쉬운데, 자원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보건복지여성국에는 그래서 양성평등과장을 여성공무원으로 임용한 것이며, 오경생 인력개발원장도 195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에 대한 우대차원에서 그대로 유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여성을 대폭적으로 우대했다"고 말했다.

상하수도본부장에 행정직인 고성도 서기관이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누가 추진력있게 업무를 수행하느냐가 중요하지, 행정직이냐, 토목직이냐가 중요하지는 않다"며 "고성도 과장은 예산을 오래 담당했기 때문에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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