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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상' GRDP 성장, 5천개 일자리 창출
'3% 이상' GRDP 성장, 5천개 일자리 창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1.0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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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행정부지사, 2009 신경제혁명 기본계획 발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경제위기 극복과 제주경제 재도약을 위한 '2009년 신경제혁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3% 이상의 경제성장률 달성과 함께 5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해 강력한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복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신경제혁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주경제의 한단계 재도약을 위해 도정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09년 신경제혁명 기본계획'은 비전, 대응기조, 주요목표, 대응방향, 추진과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비전은 '경제위기 극복과 제주경제 재도약'으로, 대응기조는 '강하게 도전하는 경제'로 제시하고 있다.

주요목표는 올해 GRDP 성장율을 3% 이상으로 하고, 투자유치 및 투자실현에 각 20억달러, 일자리 5000개 창출, 실업율 2% 초반, 소비자물가 3% 내외로 설정하고 있다.

먼저 경제성장률의 경우 2007년 5.7%, 그리고 지난해 잠정 4.5%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전국 성장률 2.0%(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설정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상복 부지사는 "국내외 경제위기가 지난해 4분기부터 제주 실물경제로 본격적으로 전이되고, 올해에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카드 이용액, 건설수주액, 관광조수입, 어음부도율, 취업자수 등의 경제지표가 10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제주도 모든 경제주체가 현재 위기에 강하게 도전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주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실현을 위해서는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공격적인 유치전략으로 등으로 지나해에 이어 2년 연속 'Twin-Twent'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5000개 창출을 위해서는 인턴사업,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공근로 등에 50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러한 올해 경제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도는 전체예산 2조6962억원 중 60%인 1조6177억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하고, 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자금집행 절차를 단축키로 했다. 긴급일찰의 경우 종전 10일에서 5일, 개산계약제도 활성화를 위해 1-2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올해 제주경제 전망, '농수축 '호조'-관광업 '둔화' 전망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제시한 올해 제주경제 전망을 보면 농수축산업의 경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적정생산과 높은 가격으로 총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돼지고기 사육수 증가 및 가격 강세,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량 감소 등으로 이 역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의 경우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제주도 관련 예산의 증액 편성, 교육과 JDC 등 공공기관의 건설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은 내국인 관광객은 국내경기 침체와 실물자산 가치 하락 등으로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어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조업은 음식료 등 소비재 생산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국내경기 둔화에 직접 노출돼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시장의 경우 취업자는 건설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광, 제조업 등 경영여건 악화로 노동수요가 위축되고, 경기둔화에 따라 실업률은 상승, 고용 회복세 둔화에 따른 구직 단념자 증가로 증가폭이 2% 초반대로, 고용사정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향으로 2.8% 내외의 안정세가 전망되나, 공공요금 인상여부, 시기, 인상폭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3대 대응방안 중심 위기극복 경제 실현

이를 위해 제주도는 △위기극복 경제 △소득창출 경제 △미래도약 경제 등 3대 방향으로 정립해 추진키로 했다. '위기극복 경제'에서는 최근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재정의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 및 육성, 사회안전망 확대,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득창출 경제'에서는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확대, 내실있는 관광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1차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미래도약 경제'는 제주경제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육성할 계획으로, 녹색성장산업, 첨단산업, 교육.의료산업, 역외금융산업, 광역경제권사업 추진 등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 2009년 신경제혁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 위기 극복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점검.평가를 실사하며, 도민홍보를 강화해 성공적인 정책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신경제혁명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과제를 발굴해 정립하고, 의견수렴 등을 통해 '2009년 신경제혁명 기본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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