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속으로...'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속으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01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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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탐라문화,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한 제주전통문화축제 '제44회 탐라문화제'가 1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서정용)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이날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봉행된 만덕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지며 주행사장인 제주시 신산공원을 중심으로 제주도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제주시청~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이어진 문화의 길 축제에는 취타대 뒤를 이어 풍물패들을 앞세운 참가팀들이 흥겨운 풍물판을 벌이며 거리행진에 나서면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오후 7시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명예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이성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도민, 재외도민, 해외동포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정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탐라문화제는 삼성신 탄생 이래 꾸준하게 맥을 이어온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100만 내외 제주도민들의 대화합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탐라문화제가 제주도민 모두의 잔치이며 주인인 만큼 제주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치사에서 "제주문화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자산이자 미래 번영의 원동력"이라며 "탐라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희망과 번영, 평화와 행복이 가득 찬 제주문화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식전공연으로 가야금병창에 이어  제주의 가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71호 제주칠머리당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의 공연, 제주도립예술단의 개막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축제 둘째날인 2일부터는 ▲전통문화축제 ▲무형문화재축제 ▲제주역사축제 ▲예술축제 ▲서귀포예술축제 ▲마을축제 ▲자연생태탐방축제 ▲제주인대화합축제 ▲신토불이 축제 ▲참여예술행사 ▲닫는 마당 등 다양한 문화축제의 장이 열려 참가자들의 흥과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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