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2009년 첫 정기인사의 승진규모가 82명에 이를 전망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가 2일 오후 4시 승진대상자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는 2일과 3일 중 다면평가를 마친 승진대상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벌이고 있다. 이에따른 최종 확정자 발표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의에서는 제주도 본청에서 △4급 4명 △5급 19명 △6급 20명 △7급 2명이 각각 선발된다. 또 제주시에서는 △5급 5명 △6급 5명 △7급 4명 △기능 7명이 확정된다. 서귀포시에서는 △5급 4명 △6급 8명 △기능 4명이 선발된다.
제주도 본청의 경우 직급별로 보면 4급은 행정직에서, 그리고 5급은 행정직 11명 △임업직 2명 △수산직 2명 △토목직 2명 △보건직 1명 △농업연구직 1명 등이 예정돼 있다.
6급의 경우 △행정직 11명 △임업직과 수산직, 수의직, 축산직이 각 1명 △토목직 2명 △보건직과 기계직, 건축직 각 1명이다. 7급 승진의 경우 수의직에서만 2명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로연수, 대기발령, 교육입교 및 정원조정 등으로 인한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 및 새로운 내.외부적 환경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기반을 구축해 연초부터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과 특별자치도 추진역량 극대화를 기하고,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내년 1월10일 이전에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1950년생 간부공무원의 보직만료 방침과 함께, 지봉현 부이사관 등이 명예퇴임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장급 인사폭은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