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워싱턴대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다음달 중순 제주에 실무협상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식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로버트 처낵 수석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대학 이사와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다음달 중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달초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부지사는 "스티븐 조엘 트락텐버그 총장이 은퇴하더라도 후임자에게도 지속적으로 '제주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최측근인 부총장을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조지워싱턴대 실무협상단은 제주방문에서 부지 임대조건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업추진에 따른 제주도와 대학측의 역할분담 등을 협의해 약정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주도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제주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재원 조달방안과 시설배치 계획의 적정성, 주민 참여방안, 제주캠퍼스 타운의 단계별 운영방안, 학생유치계획, 개교 시기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대학측과 약정서가 체결되면 곧바로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한 전담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 타운은 남제주군 대정읍 구억리 산1번지 일대 군유지 115만평에 들어설 예정이며, 제주도는 이 부지를 무상임대하고, 기반시설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 부지사는 매리어트호텔의 앵커호텔 투자상담 결과와 관련해 "다음달에 마이클 이반스 매리어트호텔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이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