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의원, 30일 제주도교육청 국정감사서 대책마련 촉구 방침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오는 30일 제주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제주도내 실업계고의 방만한 운영을 집중적으로 지적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따르면 2005년 7월 현재 제주도내 12개 실업계고의 평균 진학률은(전문대+4년제) 89.9%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률은 7.4%인 것으로 조사돼 백 의원은 취업과 연계된 실업계고 자체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백 의원은 지난해까지 국고보조사업이었던 '실업계고 확충 내실화 사업'이 지방으로 이관됨에 따라 그 중 일부 사업인 '실업계고 장학금 지급사업'이 공업계와 비공업계에 7대 3으로 배분된 것을 지적하며 적정한 수준으로 배분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백 의원은 제주도내 A고등학교의 경우 제주도로부터 학생 원양승선실습비로 3000만원을 지원받고도 학교장 마음대로 학교운영과정을 포기해도 되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학교에서 학교 실습기자재인 해양체험선을 지난 2001년 12월에 5600만원을 주고 구입, 총 12회만을 운행해놓고 올해 2100만원에 해양체험선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불과 3년만에 3500만원을 손해본 것에 대해 계획적이지 못한 학교운영을 지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