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34 (목)
파행정국 무산위기 '특별법' 연내 개정 촉구
파행정국 무산위기 '특별법' 연내 개정 촉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2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국회방문단 구성해 상경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변정일 위원장과, 한나라당 소속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용하 의장과 구성지 부의장, 강원철 의회운영위원장, 장동훈 행정자치위원장, 고충홍 의원 등은 24일 국회 파행으로 자칫 연내 개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급히 상경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위한 상경계획을 발표했다.

변정일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나라당 제주도당 대표자들이 국회 방문단을 구성해 특별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방문단은 이번 상경활동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특별법 개정안을 주요 처리법률안으로 상정해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변 위원장은 "국회 파행이 계속되면서 상정된 특별법 개정법률안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 법률안이 무산될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가 달려있는 내년 현안사업이 모두 올 스톱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정안에는 당장 사업이 시작될 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해 교육.의료규제의 획기적 완화 등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이 포함돼 있다"면서 "더군다나 제주도가 일괄 이양받았다고 하는 관광진흥법 등 관광3법도 포함돼 있어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핵심적인 정책과 제도들이 시행되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고스란히 떠 넘겨질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변 위원장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초당적이고, 오로지 애향의 일념으로 우리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촉구한다"면서 "민주당 출신 세 국회의원은 진정 제주를 위하고 도민을 위한다면 당리당략에만 매달리지 말고, 당 수뇌부를 설득해서라도 반드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단 한건이라도 다른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특별법 개정안도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