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4:18 (수)
불법 카지노바 운영 업소 무더기 적발
불법 카지노바 운영 업소 무더기 적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9.2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행성 조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속칭 카지노바를 운영해오던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식품적객업 허가를 받고 카지노 시설을 갖추고 불법영업을 해 온 업소 10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제주시 일원에서 불법으로 카지노바 영업을 해 온 김모씨(43.제주시 연동), 정모씨(40.제주시 일도2동) 등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업소명단을 제주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들 업주들이 불법 카지노 영업을 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는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식품적객업소 허가를 받은 후 카지노바라는 간판을 걸고 불법시설물을 설치 식품위생법상 시설기준 및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다.

경찰은 제주시가 이들업소에 대해 불법시설물에 대해 철거 명령을 내린 후 2차 단속을 펼치기로 하고, 동종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7일 무허가 카지노 영업을 한 업주 강모씨(45.서귀포시)를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7월 26일께부터 서귀포시에서 90여평 규모의 무허가 카지노바 영업장을 개장한 후 바카라, 블랙잭, 룰렛 등 게임 테이블 8개를 설치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강씨는 이후 영업을 위해 딜러 16명과 웨이터 6명을 고용, 손님들의 술값을 100% 칩으로 제공해  블랙잭, 바카라 등의 도박을 하게한 후 손님이 딴 칩을 양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해왔다.

강씨는 특히 주류교환소를 운영하는 유씨에게 카지노바 손님들이 가지고 온 양주를 수수료 5%를 제한 후 현금으로 환전해 주도록 한 후 이렇게 바꿔진 양주는 또다시 카지노바에서 사용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신종 업종인 카지노 바에서 불법카지노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26일 오후 9시께 현장을 급습, 이들을 붙잡고 수표와 현금 880만원과 카지노 칩 238개(액면가 4500만원), 양주 7병(판매가 400만원 상당) 등을 증거물로 압수 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위와같은 카지노바가 성행하며 물의를 빚고 있음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