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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환경평가 심의 '통과'
제주영어교육도시 환경평가 심의 '통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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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원회,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 '보완 동의' 결정

속보=난항을 겪었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2일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출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보고서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보완 동의'결정을 내리고 심의를 통과시켰다.

심의위원회는 이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심사를 마친 후, 사업시행자인 JDC가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 교육문화예술단지 개발면적 40% 축소, 10%는 녹지로 조성한다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고 제시한 것을 이행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동의했다.

이날 보완동의 결정이 내려진 것은 JDC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곶자왈지역 보전 및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인 개가시나무 군락지 보전을 위한 보완계획서를 제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DC는 우선 곶자왈 보존을 위한 사업지구 변경에서 '개가시나무 군락지'를 추가로 제척하겠다고 밝혔다.

 JDC는 곶자왈보존을 위한 사업지구 변경과 관련해, 국토연구원의 사전조사 연구에서 제시한 129만평 보다 41만평 170만평으로 늘렸다가, 다시 곶자왈 보호를 위해 53만명을 제척한 후, 최종적으로 개가시나무 군락지에 대해 추가 제척하는 내용으로 115만평으로 최종 조정했다.

교육문화예술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의 경우 개발면적의 경우 전체 면적의 50%를 개발한다는 당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서 40%로 축소되고 10%는 녹지로 조성되는 안으로 만들었다. 실시계획 인가후 3개기관 합동조사단은 희귀동식물 등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존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영어교육도시 환경영향평가보고서가 심의위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이 사업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과에 대해 그동안 곶자왈 훼손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했던 환경단체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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