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성산읍 온평리에 소재한 '혼인지'설화를 테마 준비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예술 공연과 함께 혼인지 관련 학술대회, 기획전시, 전통음식시식코너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탐라국이 열리는 날'연극 공연에서는 온평리 주민들이 '혼인지' 설화를 바탕으로 탐라국 개국의 의미를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묘사해낸다.

또 여성문화회관의 민요동아리와 장구 동아리팀이 함께 어우러져 각 읍.면 대표팀들이 참가해  제주사투리로 '혼인지 릴레이 설화 구연' 을 펼친다.

뿐만아니라 혼인지 관련 학술대회에서는 벽랑국 세공주가 바다건너에서 제주섬에 도달할 수 있었던 해양학적 사실을 규명해보고 아울러 제주섬 개국시조 등을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전통음식 시식코너가 준비돼 고구마빼떼기와 빙떡, 보리쉰다리, 고구마시루떡 등 잊혀져가는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