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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협, "모든 역량모아 입법저지 투쟁 할 것"
교단협, "모든 역량모아 입법저지 투쟁 할 것"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22 16: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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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관련 교육 개방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단체협의회(공동대표 고태우, 송상용, 고병련)가 "교육계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제주도정을 규탄하고 입법저지를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제주지역 23개 교육관련단체로 구성된 교육단체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 최종안은 우리에게 큰 실망과 제주교육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교육자치와 교육개방을 추진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단체협의는 "그나마 교육계의 일부 의견을 반영했다는 교육자치 부문도 결국 교육청과 교육위원회의 의견, 도의회 의견이었을 뿐"이라며 "이는 제주도정의 무책임한 행위라고 밖에 볼 수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단체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교육자치와 관련해서도 교육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간의 의견수렴 과정은 명분을 쌓기 위한 형식적 절차였음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교육단체협의회는 "재정지원 확대 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부문에 명시됐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며 "뿐만아니라 공교육 강화 방안도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단체협의회는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하기 위해 제주도의 의지를 표명하고 교육자치를 일반행정자치에 흡수.통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뿐만아니라 교육단체협의회는 "영리법인의 학교설립과 교육개방정책의 추진을 중단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입법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제주도특별자치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단체 협의회에는 제주도교육위원회, 제주도교육의정회, 제주도교원단체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제주도학교운영위원협의회, 제주도교육청직장협의회, 제주도초등학교교장협의회, 한국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교장협의회, 한국국.공립실업계고등학교교장협의회, 제주사립중.고등학교교장협의회, 제주교육삼락회, 문우회제주도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지역사회교육협의회어머니회, 지역사회교육협의회늘푸름봉사회, 제주도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제주교육사랑회, 제주인성교육포럼, 한국장애인부모회제주도지회, 제주도공립유치원협의회, 제주도사립유치원협의회(무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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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2005-09-23 10:02:48
공교육이 뭐냐?
촌지 받는 교육을 시키는게 공교육이냐.
성적표 조작하는게 공교육이냐.놀고있네/웃기고 있네/

병신들아!!!!!!!!!1 2005-09-22 23:02:45
교사 절반이상 '동료 교사는 부적격자'"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9.22 21:05 50'


현직 교사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동료를 부적격 교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22일 현직교원 5천895명을 상대로 부적격 교사 경험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적격 교사의 유형은 ▲현저한 학습지도 능력 결여 ▲과도한 업무 회피 ▲정신.신체적 장애 ▲학업성적 조작 비리 ▲체벌 등 학생 인권 침해 등이 주로 꼽혔다.

한편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정신병으로 휴.면직 처리된 교원은 모두 358명이었으며, 이들 중 248명은 일정 기간 휴직한 뒤 교단에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