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26 (수)
태풍 재난기금 횡령 비리 또 드러나
태풍 재난기금 횡령 비리 또 드러나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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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 읍.면.동 3곳 정황 포착...내사 착수

태풍 재난관리기금 횡령 비리가 또 다시 터져나왔다.

태풍 재난기금 착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최근 제주시와 서귀포시 읍.면.동 2~3곳에서 태풍 재난기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나리 피해 응급복구에 투입되지 않은 장비를 투입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행사하는 방법으로 재난관리기금 9000여만원을 착복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로 구속된 7급 공무원 김모 씨(36)와 건설업자 홍모 씨(48)에 이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제주 읍.면.동 전 지역 태풍나리 기금 313억원에 대한 회계자료 등을 분석해 이같은 재난기금 횡령의 정황을 또 다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수사2계장은 "이번에도 구속된 제주시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태풍나리 피해 응급복구에 투입되지 않은 장비를 투입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행사하는 방법으로 재난관리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료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해당 공무원들을 불러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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