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5:42 (목)
제주, 119 구급대 이용자 '최고'
제주, 119 구급대 이용자 '최고'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2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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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국감자료, 제주 1000명당 38명 이용

제주지역의 119구급대 이용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강창일국회의원(열린우리당, 제주시.북제주군 갑)이  국정감사에서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 구급대 응급환자 수송현황'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119구급대에 145만2366건이 신고접수됐고 그 중 103만5139건이 이송됐다.

주민 1000명당 구급대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국으로 평균 22.3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제주는 38.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총 2만5008건이 119구급대에 신고접수됐고 그 중 1만9878건이 이송됐다.

국민 1000명당 이용비율 중 제주지역 다음으로 강원지역이 32.7명, 충남이 30.5명 순으로 나타나 높은 비율을 보였고고 대구가 17.1명으로 가장 낮은것으로 조사됐다.

강창일 의원은 이같은 사례를 들며 "응급환자와 비응급환자의 비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응급환자는 급성질환자와 사고부상자, 교통사고, 분만 등의 응급환자가 최근 3년간 73.2%를 차지하고 만성질환, 재활치료, 기타 등의 비응급환자는 26.7%로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은 "최근 3년간 119구급대 현장에서의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며 "20분이내에 도착하는 비율이 40%를 차지하고 30%분이상도 1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119구급대의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시스템 개발 △1급 응급구조사의 확충 △비응급환자에 대한 119출동 억제 대국민홍보 강화 등의 필요성을 소방방재청에 정책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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