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의 UN 지속가능한 도시프로그램(SCP) 국가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21일까지 UN SCP세계총회 유치관련 현지실사단이 서귀포시를 방문해 현지 답사활동을 벌였다.

현지실사단은 이번 답사활동에서 서귀포시의 회의 및 숙박시설 충족 여부, 의제21과의 파트너쉽 구축관계, 서귀포시의 국제회의 개최경험 및 회의 준비상황에 대한 실무적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지실사단은 서귀포시 선반천을 직접 방문해 물을 떠서 마셔보며 제주의 청정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들은 답사가 끝난 후 "공무원들의 SCP 추진 및 2007년도 SCP 세계총회 유치 의지와 노력 등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평했다.

이번 현장실사 결과는 연말쯤 발표될 예정인데, 현재 중국, 몽골, 모로코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서귀포시가 차기회의 개최지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지난 6월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SCP 세계총회에 참가해 2007년 세계총회를 서귀포시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