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27 (금)
4.3희생자 각명비 및 행불인 표석 공사 착수
4.3희생자 각명비 및 행불인 표석 공사 착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1.1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4.3 유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주4.3사건 희생자 각명비 및 행방불명인 표석설치 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각명비 설치사업은 당초 4.3평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던 사업으로, 그동안 공원조성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4.3실무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4.3평화공원내 위령탑 중심부 순환도로 주변에 4.3희생자로 결정된 1만3546명 전원을 대상으로 당시 성명, 성별, 연령, 사망일시와 장소 등을 간결하게 기록해 읍.면.동 단위로 배치된다.

행방불명인 표석설치사업은 지난 2004년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건의에 따라 그동안 토론회, 공원조성자문위원회의 자문, 4.3실무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추진되는 사업이다. 4.3희생자 중 묘가 없는 행방불명인 3430명의 유가족들에게 특별한 추념장소를 제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11월4일 4.3평화재단의 출범으로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재단사업비 20억원 중 16억원을 투입해 시행케 됐다.

한편 이같은 4.3희생자에 대한 대대적인 위령사업의 추진은 4.3희생자 유가족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제주4.3평화공원이 해원과 상생을 통한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