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신제주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신제주 로얄호텔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관제설비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신제주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6년 8월 건축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있던 토지를 지난 2007년 65억원을 들여 매입한 후 소형 116대, 대형 4대 등 총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현재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곳에 출.퇴근 차량의 종일주차 등 장기주차가 만연해 지면서 지역 상가를 찾는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또 이 지역 상인회는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7일까지 주차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이용량의 63%가 평균 2시간 이상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시간 이상 장기주차차량도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시는 유료 전환을 통해 주차장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8900만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유료화에 필요한 주차관제설비, CCTV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유료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홍용석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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