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 '한가득'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 '한가득'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1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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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외국영화, TV상영영화까지....

올 추석 극장가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풍성하다.

쌈빡한 액션영화를 원하는 가? 아니 배꼽빠질듯한 코믹영화? 아님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영화?

전통적으로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추석극장가.

여기 이번 추석연휴때 볼만한 모든 영화를 모아봤다.

#추석을 겨낭한 세편의 한국영화

지난 8일 개봉해 이미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한국영화 세편을 살펴보자.

첫번째 영화, 얼핏보면 MBC 드라마 '다모'가 연상되는 이명세 감독의 새영화 '형사'.

이영화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지원과 강동원이 멋진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독보적 스타일리스트로 손꼽히는 이명세 감독의 연출력까지 가미됐다. 조선시대 여형사와 그에 맞서는 자객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미 가득한 화면에 담겨졌다.

두번째 영화, 상영되자마자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입담좋은 영화 '가문의 위기'

이름만 들어도 웃긴 배우 김원희, 정준하, 탁재훈, 김수미, 신현준 등이 총 출동해서 핵폭탄급 유머를 선사한다.

전작 '가문의 영광'의 후광을 받고 탄생한 영화인 만큼 관객들의 관심도 높을 뿐더러 추석이라는 즐거운 명절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다.

세번째 영화, 배용준과 손예진, 그리고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이라는 거물급 영화 '외출'

제작당시부터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영화인만큼 자극적인 불륜을 소재로 젊은 관객몰이에 나선다.

허진호 감독만의 스타일인 절제미학으로 자극적인 소재를 차분한 느낌으로 그려냈다고 한다.

#이들의 행진은 계속된다. 쭉~~

700만 관객을 돌파한 '웰컴 투 동막골', 추석연휴가 끝나면 더이상 극장에서 볼수 없게 되는 '친절한 금자씨'.

어쩌면 마지막기회가 될지도 모를 이 영화들. 어떤 한국영화보다 걸출한 영화로 호평을 받고 선전을 펼친 두 영화.

만약 못 보신분이 계시다면, 아니 다시한번 영화를 보고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번기회에 극장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가족과 함께 영화봐요!!

역시 추석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고집하시는 분들을 위한 영화 '신데렐라 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신데렐라 맨'은 미국의 전설적 복서의 실화를 다룬 전기영화다. 부상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복서를 그만둔 뒤 가난에 시다리던 복서가 다시 링에 올라 세계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뷰티폴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과 러셀크로가 다시 손잡은 논픽션 드라마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제목 그대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리고 공장의 사장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난한 꼬마 찰리는 초콜릿공장에서 마련한 경품행사에 당첨돼 꿈에도 그리던 초콜릿을 견학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영화로 팀버튼 감독과 조니뎁이 뭉친 영화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평범해 보이는 남자가 졸지에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게 되는 히치하이커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관객들의 호평으로 연장상영된다는 후문이 들린다.

# 추석은 역시 '이연걸?'

명절만 되면 영화로 한국관객몰이에 나섰던 성룡. 올해 추석에는 성룡 대신 이연걸이 나섰다.

헐리우드의 모건 프리먼과 손을 잡고 내놓은 '더 독'은 '레옹'의 뤽 베송 감독 시나리오로 격투장, 슈퍼마켓, 아파트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화려하고 감칠맛 나는 액션을 선사한다.

# 귀차니즘에 빠진 그대들을 위해~~TV 영화

추석 명절날 왜 밖에 나가냐구요? TV에서도 재밌는 영화 많이 한다구요?  엉덩이가 무거운 귀차니즘에 빠진 그대들에게 TV영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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