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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연휴, 제주 귀성행렬 '시작'
즐거운 추석연휴, 제주 귀성행렬 '시작'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1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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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6만6천명 입도...16일 오후부터 제주공항 '북새통'

유난히 짧은 연휴 기간을 제주에서 나기위해 16일부터 관광객과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7일부터 19일까지 귀성객과 관광객 6만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6일오후부터는  17일까지 귀성객과 관광객 2만2000여명이, 추석당일인 18일에는 9000여명이, 19일에는 1만1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설레는 '고향방문'...제주공항 '북새통'

연휴 전날인 16일에는 오후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대합실은 귀성객과 마중나온 도민들로 상당히 붐볐다.

무거운 짐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도착대합실에 들어선 귀성객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 마중나온 친지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눴다.

가족들과 함께 오랫만에 고향을 찾은 김성만씨(39. 서울 강서구)는 "이번 추석연휴는 3일로 예년에 비해 짧아 하루 앞서 내려왔다"며 "모처럼 가족들과 얘기도 많이하고 성묘도 해서 올라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어린이(9)는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집에 가려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처음 할머니집에 가게돼 너무 기뻐요"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6일과 17일에 제주를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특별항공편 22편 등 항공편 200여편이 투입된다.

또 제주항공관리사무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이번 추석절연휴 귀성객과 귀경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특별상황실을 설치하고 승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 추석연휴 기간 항공권 구입 '하늘의 별따기'

그러나 이러한 특별기 투입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항공편의 좌석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광안내소의 한 관계자는 "짧은 연휴인 관계로 16일 오후부터 귀성객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면서 "연휴 마지막날인 19일에는 귀경인파로 공항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를 떠나는 귀경객들과 관광객들도 항공편예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항공사들은 특별항공기 40여편을 추가한 상태다.

하지만 추석당일 오후와 추석다음날인 18일과 1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사의 예약이 이미 끝나버린상황이어서 짧은 연휴기간동안 제주공항은 북새통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주요관광지 '한가위 문화행사' 마련

한편 추석연휴를 맞아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목관아, 제주민속촌박물관 등에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한가위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18일부터 19일까지 민속놀이, 민속음식 소개 등의 행사를 갖는다.

특히 박물관내에 마련된 특설행사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지게발 걷기 등 전통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제주목관아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연날리기와 윷놀이, 떡메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투호,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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