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교육개방 철회 도내 교사 서명서 전달
제주특별자치도의 기본계획안 교육, 의료, 노동시장 개방과 관련 각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개방 철회를 요구하는 도내 교사들의 서명서가 16일 제주도에 전달됐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고태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지부장 강순문)는 이날 '올바른 학교자치 실현과 교육개방 저지를 위한 제주교사 서명운동'을 지난 5일간 펼쳐 도내 교사 3075명의 서명을 받은 서명서를 제주도에 공식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달식에 앞서 "전면적인 교육개방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자치도 계획은 공교육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교육주권을 포기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전면적 교육개방은 아이들의 정체성을 흔들리게 하는 행위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들
단체는 ▲교원 지방교육자치의 지방일반자치에 흡수통합하려는 시도 중단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개방 내용 전면 삭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 질때까지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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