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수천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10대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5일 2년 6개월간 동급생들로 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N군(15.제주시.중학교3년)을 폭력 및 금품갈취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N군은 학교 폭력 서클인 속칭 '일진회'소속 회원으로 지난 2003년 4월초순께부터 최근까지 같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2452차례에 걸쳐 342만여원의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다.
N군은 특히 자신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같은학교 동급생인 K군(15)등 14명에게 폭력과 갖은 협박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한편 K군에게는 무려 639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르며 4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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