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은 교육시장과 의료시장 개방, 노동기본권 제약 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 시장조사 전문기획사인 아름기획(대표이사 강홍림)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민 20세 이상 성인남녀 중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교육개방, '긍정적' 33.7%...'부정적' 65.3%
조사결과 '외국 중.고등학교, 외국대학교, 고급 사립학교를 유치해 교육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제주도의 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이라거나 '외국의 교육기관이 제주에 설립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긍정적 응답자는 33.7%에 불과했다.
반면 '자립형 사립학교 및 외국교육기관은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응답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공교육의 실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등 부정적 응답자수는 65.3%에 달했다.
#의료시장 개방, '긍정적' 48.4%...'부정적' 51.7%
또 '외국병원, 외국약국, 민간 의료보험 도입'에 대한 의견에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같아 좋을 것 같다'(36.2%)와 '의료산업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12.2%) 등은 48.4%에 머물렀다.
나머지 응답자는 '공공의료의 역할이 약해질 것'(15.6%)이라거나 '지나치게 상업화되면 의료비 부담 등으로 소외계층이 발생할 것'(36.1%)이라는 등 부정적 반응은 51.7%에 이렀다.
# 노동권 제약, '긍정적' 48.7%... '부정적' 51.3%
투자촉진 및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동권(파업권 등)을 일부 제한하려는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3%가 '제주도 전체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나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21.8%)이라거나 '경제논리로 인권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29.5%)고 응답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일부 제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29.3%)거나 ''투자활성화를 위해 노동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19.4%)는 응답은 48.7%에 그쳤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실행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9.2%가 '실행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자치도 돼도 달라질 것이 없거나 더 나빠질 것" 59.5%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실행의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능력있는 지도자 및 인적자원'(30.8%), '제주도민의 성숙한 의식'(27.7%), '재정확보'(23.1%), '실행의 주된 역할을 할 공무원 마인드'(18.4%) 순으로 응답했다.
특별자치도 추진산업으로 기존의 관광산업에 교육, 의료, 첨단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타당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타당하다'는 응답은 35.0%에 그쳤고, 나머지는 '좀 더 공론화해 논의를 거쳐야 한다'(57.6%)거나 '타당하지 않다'(7.4%)고 답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면 우리의 생활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40.5%에 그친 반면 나머지 59.5%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을 것'(44.9%)이라거나 '생활이 나빠질 것'(9.6%), '대단히 나빠질 것'(5.0%)이 답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내 20개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의 시장개방 관련사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사했으면 저런 결과가 안나왔을것 같은대 진료를 받더라도 좀더낳은곳에서
받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 뭐빨랐다고 중한병은 비행기 타고 가남.
조사를 할려면 똑바로 해야지 나한테 전화도 안왔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