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오늘 사업설명회...향후 2년 도금고 지정 '한판승부'
제주특별자치도 첫 2년의 도금고 지정 경쟁에서는 농협이 먼저 웃었다. 그러나 올 연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다시 도금고 지정을 놓고 농협과 제주은행이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제한경쟁인 도금고 지정방식 때문에 이에 뛰어들 수 있는 금융기관은 농협과 제주은행 두곳 뿐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2시 농협과 제주은행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사전 설명회를 갖는다.
이 사전 설명회가 끝나면 도금고 지정 공고가 이뤄져 11월10일까지 도금고 운영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도금고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심의결과 1순위로 선정되면 일반회계를, 2순위로 선정되면 특별회계 금고를 맡는다.
제주도 금고에서 관리하게 될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일반회계 2조1526억원, 특별회계 5344억원 규모다. 여기에 내년에는 이보다 1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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