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18일부터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제주 항공좌석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한성항공 예약승객들을 위한 대책 및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17일 '한성항공 운항중단 발표에 따른 제주항공의 대책 및 입장'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성항공의 주력노선인 청주~제주 노선(1일 6편)은 제주항공에서 18일부터 1일 2편의 임시편을 긴급 투입하고 증편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는 제주항공과 한성항공 노선이 겹치고 있어 1일 24편 운항되는 제주항공으로 한성항공의 승객처리(1일 12편)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한성항공 예약 피해자를 위한 특별할인 등 모든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갈계획이다.
한편 한성항공은 지난 2005년 8월 제주-청주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2006년 10월부터는 제주-김포 노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27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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