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제주지역협의회는 지난 16일 아름다운가게 제주동문점과 협약식을 맺고 지속적으로 나눔과 순환운동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관 검사장과 임직원,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와 운영위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제주지방검찰청은 물품 2000점을 기증했다.
박영관 제주지검 검사장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대출해 줘 노벨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그라민은행은 원금회수율이 98%에 이른다고 들었다"며 "아름다운 가게 역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는 점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하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가게 이유근 공동대표는 "기부와 나눔의 정신이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져야 따뜻한 공동체적 자본주의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박영관 검사장은 이날 일일명예점장 자격으로 손님을 맞아 직접 물건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제주지검 임직원들과 범죄예방 제주지역협의회원들도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 기증품의 판매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로 기부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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