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을 활용해 만든 혼합사료를 먹인 제주산 한우 쇠고기가 곧 선보인다.

제주도는 12일 특화된 제주산 한우 쇠고기의 시장 차별화를 도모하고 부존자원인 감귤박을 사료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능성 돼지고 브랜드인 '귤먹은 도새기'에 이어 한우에도 '감귤먹인 한우'를 브랜드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축산전문가인 양승주 전문위원을 연구책임자로 해 제주도내 대학교수, 생산자 단체, 컨설팅업체 등에 의뢰해 실증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자돼 5개 한우농가의 한우 100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우선 사업비 1000만원을 투자해 '감귤먹인 한우' 심볼마크 및 캐릭터 제작을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한우 쇠고기의 브랜드개발이 끝나면 앞으로 감귤을 이용한 유제품 생산은 물론 닭고기와 계란 생산에도 이같은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5월에는 감귤을 먹인 저지방의 기능성 돼지고기를 생산하는데 성공, 내년부터 상품시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