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는 지난 6일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가운데 이달 중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은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배수로 등 농업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해 경쟁력있는 과실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태흥리는 2006년 사업계획을 제출, 지난해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됐으며 올해 드디어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7억원, 2009년 6억원 등 총 1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저지대 상습 침수농경지를 활용해 1만톤 규모의 대형 저류지 1개소와 배수로를 시설하고 물 걱정 없는 전천후 기술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급수관로 2.5km와 500톤 규모의 대형 저수지를 시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되풀이 되는 침수피해 해소 및 영농 생산기반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으로 농작물 생산성 증가에 따른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와 마을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시부터 사업 시행단계까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사업 시행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협의함에 따라 사업 지구내 편입 토지에 대한 사업시행동의서 징구를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마을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보다 많은 지역이 과수생산기반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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