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범도민대책위, 해군기지 반대 단식농성 동참 호소
범도민대책위, 해군기지 반대 단식농성 동참 호소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0.13 09: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해군기지와 관련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범도민대책위원회는 13일 뜻을 같이 하는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각 급기야 한 마을의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밝힐 수 밖에 없다"며 뜻을 같이 하는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범도민대책위는 "강정마을 회장의 단식 농성이 천막 자진철거에 따른 노상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조건임에도 최소한의 비바람을 가리기 위한 간이물 조차도 이를 불법천막으로 규정해 철거에 나서려는 도 당국의 태도에 대해서는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인간적 비애마저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범도민대책위는 "때문에 오늘부터 동조 단식으로 강정마을의 외로운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동시에 군사기지 범대위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의 릴레이 동조단식은 제주 해군기지 추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우리의 최소한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범도민대책위은 "지금 제주의 농촌이 그렇지만 강정마을 또한 생업에 전념해야 할 가장 바쁜시기이기도 하고 더구나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로 도민들의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며 "화순에서 경험했듯 위미에서 보여졌듯, 지금 해군기지 문제로 고통받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현실은 모든 제주도민의 현실이며 제주의 미래가 걸린 숙명적인 문제로 평화의 섬 제주를 다시 찾아오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 2008-10-14 11:21:39
먹고 살기 힘들어서 동참할 시간 있으면 시간당 대리운전 해서 애들 분유값을 벌겠읍니다.
나라가 하는 일 좀 협조적이면 안될까 싶은데,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고,
참 동참하면 일당 얼마 줍니까? 고려해 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