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백지화됐던 제주 쇼핑아웃렛 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0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쇼핑아웃렛 관련 용역이 끝나면 쇼핑아웃렛 사업을 다시 추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JDC는 이날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에게 제출한 쇼핑아울렛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답변으로, "쇼핑아웃렛을 포함하는 상위개념으로 '쇼핑인프라 투자활성화 전략 컨설팅 용역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의뢰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JDC는 최종 용역결과에 따라 대상부지, 면적, 실시시기 등을 포함한 쇼핑아웃렛의 추진방향 설정과 함께 시장조사 등 이에 필요한 후속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투자유치도 이 시점에서 함께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토지공사와 JDC의 업무협약과 관련해서는, "토지공사와의 협약은 포괄적으로 향후 JDC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신규프로젝트의 토지비축을 위해 체결된 업무협약이고, 쇼핑아웃렛의 대상부지 및 면적, 실시시기 등은 상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용역결과보고 이후에 검토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쇼핑인프라 투자활성화 전략 컨설팅 최종용역결과 보고회를 다음달 중 개최해 도민과 함께 지역상권과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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