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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 '털머위' 염증억제 효과
제주특산 '털머위' 염증억제 효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0.1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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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털머위 에센셜오일 염증성 피부질환 개선 효과 규명

제주특산 털머위 에센셜오일이 아토피 등 염증성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제주뷰티향장산업화연구회(회장 이남호)는 10일 제주특산 털머위 에센셜오일이 염증성 피부질환 개선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가운데 2004년부터 제주생물자원의 탐색보존과 이를 활용한 건강뷰티생물소재 개발에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털머위는 제주도와 다도해 여러 섬 남부의 바닷가 해변 바위틈에서 자라며 봄나물인 머위와 비슷한 잎 모양이 특징이며 잎 뒷면에 털이 많아 털머위 또는 갯머위 라고 부르며, 곰취와 똑같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말곰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생약명으로 연봉초(連蓬草), 독각연(獨脚蓮)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청열해독과 활혈작용을 함으로 해열, 지사, 해독, 소종 등의 효능이 있고, 기관지염, 목이붓고 아픈데, 임파선염, 설사, 물고기를 먹고 체한데, 풍열로 인한 감기와 인후염에 효력이 있으며 습진, 곪은 상처등의 염증성 피부질환에 잎을 짓찧은 다음 불에 달궈서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창구 박사는 "털머위 에센셜오일은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라딘(Prestaglandin)과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섬유아세포(Human dermal fibroblast cell)와 각질세포(Keratinocyte cells)를 대상으로 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개선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번의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향기화학회지(Journal of Oleo Science) 11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와 기획을 주도한 제주대 이남호 교수팀과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팀은 제주뷰티향장품산업연구회 소속으로 피부질환과 관련된 화장품 소재개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제주 해조활용 신산업 역량강화사업(단장 이남호)에 선정되어 제주산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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