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온 강정마을 주민들이 10일로 천막농성을 풀 예정인 가운데, 이날 저녁부터는 강동균 회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 마무리에 따른 앞으로의 투쟁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향후 투쟁방향과 관련해, 강동균 마을회장은 도청 앞 노상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도당국이 국회 부대의견 이행과 관련해 국방부와 일방적으로 '협의절차'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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