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당산목이 아파요" 보호수 보호관리 시급
"마을의 당산목이 아파요" 보호수 보호관리 시급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0.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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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팽나무 보호수 6본 개선 사업 추진

마을의 설촌유래와 전설이 깃들어 있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온 당산목에 고사지가 발생하는 등 부패가 진행되고 있어, 보호수에 대한 실질적 보호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가 올해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사업 대상으로 지정한 나무는 총 6그루, 대부분 수령 100~250년을 자랑하는 고목이다.

하지만 이들 나무들은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나뭇가지 및 줄기가 부러져 고사지가 발생, 응급처치가 필요하게 됐다.

현재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팽나무 83본, 해송 34본, 구실잣밤나무 2본, 후박나무 2본, 귤나무 2본, 푸조나무 2본, 기타 4본 등 129본이 지정 보호 관리되고 있다.

제주시 연동의 당산목인 속칭 능당이라고 불리우는 팽나무(수령 250년 추정. 높이 20m)는 자연재해에 노출돼 언제부터인가 고사지가 발생해 부패가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보호수가 부패하는 이유에 대해 ▲보호수 주변 시멘트 포장으로 보호수 생육 지장 초래▲보호수 대부분 노거수 줄기 부패 및 동공 발생  ▲자연재해로 인한 고사지 발생 ▲무기염류 결핍으로 보호수 수세 미약 생육 지장 초래 등 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주시는 10일부터 약 20일 동안 사업비 34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연동,도련동,아라동,월평동,영평동,환경면 한원리 등에 있는 팽나무 보호수 6본에 대해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에서는 부패부 제거, 살균처리, 방부처리, 공동충전, 방수처리, 인공수피, 생리증진제 처리 등 외과수술 및 영양공급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마을의 설촌 유래와 전설이 깃들어 있는 호수에 대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보호수의 상징적.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자연경과 보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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