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쯔쯔가무시병 올해 제주 첫 환자 발생, 각별한 주의 당부
쯔쯔가무시병 올해 제주 첫 환자 발생, 각별한 주의 당부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10.10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10일 가을철 발생하는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이 올해 제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병은 매년 전국에서 600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되는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128건이 보고됐으며 제주에서는 이번에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신상엽 교수에 의해 처음 환자가 확인됐다.

신상엽 교수는 "쯔쯔가무시병은 진단이 되면 치료가 비교적 잘되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감기 몸살 기운으로 오인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전신 감염증으로 진행해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작업을 할때나 성묘 및 벌초 시 긴옷 등을 입어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논, 밭, 야산 등 진드기가 살고 있는 수풀이 있는 지역에서 일을 할때 진드기의 유충이 노출된 피부를 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피부발진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피부 상처 부위에 검은색 딱지가 앉아있는 가피가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 질환이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