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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아이들을 점수로 줄세우는 일제고사 중단하라"
진보신당 "아이들을 점수로 줄세우는 일제고사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0.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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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평가가 내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이어 14일과 15일에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가운데,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아이들을 점수로 줄세우는 일제고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아이들에게 점수로 줄 세우고 학부모에게 사교육비를 부담시키는 일제고사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제주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개별평가는 가능하되 전국 단위의 줄세우기식 일제고사는 금지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등교육법 개정 국민청원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제주도교육청은 표집 평가를 분석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이들을 점수로 줄을 세우고 학부모에게 사교육비를 부담시키겠다는 발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일제고사는 전국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신뢰성과 타당성보다은 객관성이 우선되기 때문에 객관식 위주의 평가와 문항의 한계로 같은 문항을 자주 반복해서 풀어 본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 아이들은 학교보다는 학원에 매달리게 되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학교와 학생을 점수에 따라 일렬로 줄세우고 관련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지역간, 계층간 격차를 더 벌려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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