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종환 서귀포시의회 의장은 8일 "기초자치단체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순리'로, 앞으로 서귀포시민의 자긍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 의장은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3개 시장.군수가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는 행정계층 구조가 다 된 것처럼 각종 정책을 발표하면서 도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의장은 이어 "행정구조 주민투표 이후 제주도는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이와더불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도 교육계, 노동계, 의료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 의장은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화합과 상생을 통해 제주도를 세계 제일의 도시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불신과 대결만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4일까지 7일 회기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귀포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서귀포시시립 이중섭미술관 운영조례안 등 5건의 조례를 심의해 처리한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