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대흥란'에 대한 자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 수목시험소는 9일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식물 '대흥란' 2000여 그루를 제주시 연동 광이오름과 북제주군 한림읍 망오름에 심어 복원키로 했다.
이번에 복원되는 대흥란은 지난 2년간 수목시험소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된 2000여 개체로, 향후 활착 및 개화상태 등을 조사해 지속적인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그런데 난과 식물로 산림내 썩은 식물체 등에 기생하는 부생식물로 알려진 대흥란은 제주도내 일부 오름과 돈내코 계곡 등 저지대
상록활엽수림지역과 해송림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잎이 없고 7∼9월께 땅속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흰색 바탕에 홍자색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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