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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 월동배추 뿌리혹병 방제 기대
제주농업기술센터, 월동배추 뿌리혹병 방제 기대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09.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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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는 26일 월동배추 연작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뿌리혹병(무사귀병) 방제 실증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월동채소 중 배추 재배농가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뿌리혹병을 조기에 방제하기 위해 월동배추 주산지 농가포장을 활용, 약제처리 효과에 대한 실증시험을 내년 3월까지 수행한다.

실증시험은 월동배추 재배 주산지역 농가포장의 토양에 적용약제(플루아지남, 혹안나)를 혼용해 시험구와 대조구별 이병율을 조사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식량특작담당자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월동배추 뿌리혹병에 의한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병해에 대한 사전예방으로 월동배추 재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사마귀병이란 뿌리혹병으로도 불리며 배추, 양배추, 무, 열무 등 십자화과 작물에 발병하고 휴면포자로 월동하며 기주식물 없이 토양에서 7~10년간 생존한다. 오염된 물, 농기계나 사람의 신발, 바람에 날아가는 모래, 병든 묘나 종자 등을 통해서 전염된다.

피해 증상은 맑은 날 오후 시들어 축 늘어지나 아침, 저녁 수분이 공급되면 살아나는 증상이 반복되고 발생초기에는 뿌리에 사마귀 같은 작은 혹이 생긴다. 작은 혹이 점차 커다란 혹덩이가 되고 잔뿌리가 없어지며 양·수분이 차단돼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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