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가 31일 밝힌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건설공사 수주액은 건축 1백5억원, 토목 7백92억원 등 모두 8백9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8억원에 비해 10.5배 증가했다.
이처럼 11월중 건설공사 수주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광령∼애월 및 신창∼대정간 도로건설공사 등 관급공사가 증가한데다 건축부문 수주액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및 상업용 허가면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22.3% 감소했고, 건축물착공면적도 주거용 및 문교.사회용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2.3% 줄어들었다.
또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의 경우 아스콘, 흄관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나 음식료품제조업은 오렌지원액, 가공차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6.2% 감소했다. 제조업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전월과 동일한 77%를 기록했다.
11월중 내도 관광객은 외국인이 늘어난 반면 내국인은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3.6%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중 관광수입은 1천2백9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5%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식료품가격이 채소·해초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타 품목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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