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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4.3왜곡 국방부는 사과해야"
진보신당 "4.3왜곡 국방부는 사과해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9.1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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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제주4.3사건에 대해 "대규모 좌익세력 반란"이라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이하 진보신당)는 18일 "국방부의 '4.3관련 내용' 교과서 개정요구는 제주도민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행위로 이를 강력 규탄하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4.3을 왜곡한 국방부는 제주도민에게 사과하고 '4.3관련 내용' 교과서 개정 요구를 즉각 취소하라"고 천명했다.

진보신당은 "4.3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고, 정부가 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대통령이 도민들에게 사과했지만 아직도 '4.3'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이 제주도민"이라며 "이런 제주도민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행위를 한 국방부를 진보신당은 강력규탄한다"고 피력했다.

진보신당은 "이제 겨우 아픔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걸음마를 떼었을 뿐인데 제주도민을 격려하고 도와주기는 커녕 다시 이념의 칼로 도민들을 난도질 하겠다는 국방부는 도대체 뭘 하자는 것인가"라며 "4.3과 관련해 역사를 회귀하려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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