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자원개발연구소,항비만과 항산화 효과 규명
마늘이 항암.항균 효과뿐만 아니라, 비만 억제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건국대 강순아 교수팀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마늘의 항비만.항산화 효과를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연구진이 4주간 실시한 쥐 실험에서 고지방과 함께 마늘착즙액을 먹은 쥐의 하루 체중 증가량은 0.09g으로 고지방식만 먹은 쥐의 증가량 0.20g의 55% 수준에 불과했다.
또 마늘착즙액을 먹은 쥐는 고지방식만 먹은 쥐에 비해 대표적 체지방인 ‘부고환지방’ 함량이 40%가량 감소했으며, 비만단백질인 ‘렙틴’(leptin) 함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전혜경 과장은 “마늘에 대한 항비만, 항산화능 등의 효과가 검증됨으로써 현대인의 비만을 해소하고, 국내 마늘 생산농가의 안정적이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