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전문] 김재윤 의원, 로비 의혹 해명 보도자료
[전문] 김재윤 의원, 로비 의혹 해명 보도자료
  • 미디어제주
  • 승인 2008.08.29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오늘 8월 29일 오전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하여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벗기 위해 자진 출두하였고, 제주도에 외국영리의료병원을 유치하게 된 과정과 3억원을 빌린 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있습니다.

김재윤 의원은 지난해 6월 차용증을 쓰고 김영주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수표로 빌렸으며, 빌린 3억원은 채무변제와 사무실 경비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단 한 푼도 어떠한 로비나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김재윤 의원에게 어떠한 청탁이나 부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또한,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은 김재윤 의원이 김영주 회장을 만나기 전에 이미 법률로 허용되어 있었고, 설립 요건과 절차를 규정한 조례안도 이미 만들어져 공고된 상태였으므로 김영주 회장이 병원 설립을 위해 제주도 측에 로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엔케이바이오 측은 법인 설립은 물론 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았고 의료기관 개설허가에 대한 신청조차 하지 않아, 오히려 제주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입장이었지, 로비를 받을 입장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제주도는 매우 적극적으로 외국영리의료병원 유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3억원은 차용증을 쓰고 수표로 빌린 것입니다.
김재윤 의원은 김영주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빌릴 때, 차용증을 쓰고 수표로 받았습니다. 김재윤 의원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돈을 차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김영주 회장의 직원이 가져온, 서식이 갖춰져 있는 차용증에 서명을 한 것이고 3억원을 현금이 아닌 수표로 빌렸습니다. 만약 3억원이 알선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면, 차용증을 작성했을 리 없고,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추적이 가능한 수표로 받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 리 없습니다.

또한, 3억원을 빌릴 당시나 후에도 김영주 회장 측으로부터 어떠한 청탁이나 부탁을 받은 적이 없으며,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계속적으로 채무 상환 요청을 받았다는 점도 3억원이 알선의 대가가 아니라 개인 간 차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 빌린 3억원의 용처도 투명하게 확인됩니다.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빌린 3억원의 용처는 누구나 투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용 내역과 증빙자료를 검찰에 제출하였습니다. 단 한 푼도 어떠한 로비나 불투명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빌린 3억원 중 2억원은 채무 변제를 위해 받은 수표 그대로를 사용하였고, 1억원은 비서관에게 주어 경비와 채무변제 등으로 사용하였습니다. 3억원을 빌리러 갈 때도 보좌진과 함께 갔으며, 채무 변제 후 남은 1억원도 보좌진을 통해 사용하였습니다.

■ 제주도의 투자유치 의자는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제주도내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은 이미 2006. 2. 21. 「제주도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허용되었고, 외국영리의료기관의 설립 요건 및 절차를 규정한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대한 조례'안도 만들어져 2007. 5. 15. 공고된 상태였으므로,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에 법적 장애가 없는 상황이었고, 제주도청 측도 외국영리의료기관을 유치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므로,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로비활동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제주도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허용은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유치성과가 부진하여 오히려 제주도측이 투자유치 성과에 대한 포상제도가 있을 정도로 외국영리의료기관 유치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최근까지 외국영리의료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단을 구성, 해외 유수 병원을 방문하는 등 유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는 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자 제주도지사가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해 오다 박사를 직접 만나 투자를 요청했고, 6월에도 제주도 공무원들이 오다클리닉을 방문, 제주도에 외국영리의료병원 설립을 요청할 정도로 열망이 매우 높습니다.

김재윤 의원도 당시 제주도 내에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낙후되어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제주도에 외국 병원을 유치하면 선진 의료서비스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의료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오다 박사 측에 제주도에 외국영리의료병원을 설립해 줄 것을 권유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도에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 조성과 연계해서 외국영리의료병원을 유치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 엔케이바이오 측의 투자의지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김재윤 의원이 권유해서 제주도지사와 오다 박사 일행이 면담을 했고 후에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지만, 병원설립을 위해 진행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엔케이바이오 측은 법인 설립은 물론 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았고 의료기관 개설허가에 대한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3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주면서 로비할 만한 것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제주도의 투자유치 의지는 매우 높았고 적극적이었지만, 이에 비해 엔케이바이오 측의 투자의지는 부족했습니다. 오다 박사 측도 양해각서 체결 후 엔케이바이오 측에 빨리 추진하자고 재촉을 했지만 진행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9, 10월에는 엔케이바이오가 투자하지 않으면 오다 박사라도 제주도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는데 엔케이바이오 측은 그래도 좋다고 했을 정도로 투자의지가 부족했습니다.

■ 동생 취직도 오다 박사와 조성훈 원장이 실무를 담당한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김재윤 의원은 동생 취직과 관련하여 부탁을 한 사실이 없고, 오다 박사와 조성훈 원장이 먼저 제주도를 잘 아는 사람이 병원 설립 실무를 담당했으면 좋겠다며, 적절한 인물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김재윤 의원이 보좌관과 상의하여 추천하였고, 면접을 통해 취직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오다 박사 측의 부탁을 받고 마땅한 사람이 없는 차에, 동생이 유전공학을 전공하고, 국문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시인으로 등단도 했기 때문에 의학지식도 있고 기획력과 필력, 그리고 홍보능력까지 갖춘 데다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추천한 것이지, 김재윤 의원이 먼저 동생의 취직을 부탁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당시에 동생은 이미 학원 설립을 위해 학원 인수에 대한 구두계약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김재윤 의원의 권유를 거절했었습니다. 또한, 동생의 처, 누나, 어머니가 NK 바이오 회사에 취직하는 것보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박사과정에 진학하길 원했기 때문에 반대했고, 동생 또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을 지도한 경험이 있으므로, 논술학원 운영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교할 때에도 취직보다 학원인수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이 취직하게 된 것은, 면접 당시 회사 측에 며칠 동안 심사숙고하여 출근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회사 측에서 바로 출근하여 일을 해주기를 바랬고, 자신이 국문학 뿐 아니라 유전공학도 전공했으므로, 외국영리의료기관의 설립을 돕는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주도에 외국영리의료기관이 설립된다면 고용창출, 의료관광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취직하였고 제주도의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실무를 담당하게 된 것입니다.

김재윤 의원은 그동안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단체와 동료의원들로부터 모범적인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김재윤 의원이 제주도에 외국영리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받아 지역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 김재윤 의원이 한 일은 오다 박사에게 제주도에 투자해 병원을 설립해달라고 권유한 것과 제주도지사와 오다 박사에게 권유해서 만나게 한 것뿐입니다.

김재윤 의원이 2007년 1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주도민 신년하례식에 참석했다가, 오다 박사를 만났을 때, 오다 박사로부터 자신이 연구한 NK세포가 암예방 효과와 면역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한국 사람들이 치료 받으러 일본에 있는 오다 클리닉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러한 병원이 제주도에 유치되면 의료관광의 돌파구는 물론 또 하나의 지역 의료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김재윤 의원이 오다 박사에게 제주도에 오다클리닉과 같은 병원을 설립해줄 것을 권유하였으며, 이를 위해 오다 박사와 제주도지사에게 만날 것을 권유해서 면담이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이날 면담 자리에서 제주도지사가 적극적으로 병원 설립을 요청하고 오다 박사 일행도 그러겠다고 의사를 밝혀서 면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판단한 김재윤 의원은 잘 진행될 것으로 보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김재윤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투자유치를 위해 소개를 해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제주도가 검증하고 판단해서 제주도와 일본 의진회가 추진할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김재윤 의원은 이러한 점을 검찰이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모든 의혹에 대해 증빙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앞으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