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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비자 전면 면제.FTA협상 조기 타결 촉구
한-일 비자 전면 면제.FTA협상 조기 타결 촉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8.3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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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포럼, 31일 제주도 성명 채택

지난 29일 개막한 한일포럼에 참가한 우리측 공동의장 공로명 전 외무장관과 일본측 대표인 모기 유자부로 ㈜기코망 회장은 31일 양국간 비자 전면 면제와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조기 타결을 촉구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권인혁)과 일본국제교류재단(이사장 야마모토 타다시)이 공동 주관한 포럼에 참석한 양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 서귀포 칼호텔에서 사흘간의 13차 연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포럼 제주도성명 2005'를 발표했다.

제주도성명에서 양측은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에 즈음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야 하고, 동북아에서 전개되는 새로운 국제환경에 발 맞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지도자들은 과거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야 하며,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양국 관계는 두 나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비자 전면 면제와 사전 입국심사 제도화를 비롯해 지방도시를 포함한 셔틀편 운용의 확대, 통신과 결제수단의 광역화를 양 국에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한-일 FTA 협상이 정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FTA 협상을 재가동시키고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 국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양측은 또 한일역사공동위원회의 연구결과를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했다.

양측은 이어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재정 충실화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국 의장이 중심이 된 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한편 지자체와 NGO, 청소년 교류 협력 활동의 촉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런데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사회문화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국내정치.사회변화와 양국관계에의 영향 △역사.영토문제의 여러측면-단.장기적인 대처방안 △동아시아공동체 구축과 한일협력-정치적 도전과 전망 △경제적 도전과 전망 등의 의제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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